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3부(김동찬·金東燦 부장검사)는 27일 보험금을 노리고 공장에 불을 지른 남영성(38·서울 노원구 공릉동) 영태(36)씨 형제와 보험감독원 분쟁조정 1과장 김종영(金鍾榮·43), 포천군의원 이선규(李瑄揆·39)씨 등 11명을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남씨 형제는 2월 자신들이 운영하던 양주군 소재 도금공장에 시너로 불을 지른 뒤 실화로 속여 H화재해상보험에서 2억원을 타는 등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모두 5억8,000만원을 타낸 혐의다.
보험감독원 김과장은 3월 남씨 형제로부터 700만원을 받고 보험금을 2,000만∼3,000만원 올려줬고, 이의원은 2월 사촌동생 등 2명을 시켜 자신이 경영하는 포천군 소재 태성키친에 불을 지른 뒤 보험금 5억원을 받아내려다 미수에 그쳤다.<의정부=이연웅 기자>의정부=이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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