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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5% 물갈이/김정일 등 687명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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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5% 물갈이/김정일 등 687명 선출

입력
1998.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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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애·전금철 탈락 눈길26일 북한 전역에서 실시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선거에서 김정일을 비롯,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포함한 687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고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일은 평양의 제666호 선거구에서 전체 선거자의 100%가 참가, 100% 찬성으로 당선됐다. 통일부는 이번 선거에서 전체의 65%에 달하는 447명이 새인물로 교체됐으며 이같은 대폭적인 물갈이는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일로의 세대교체에 영향을 받은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김정일외에 부주석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부총리 겸 외교부장 김영남, 당비서 계응태,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 군총정치국장 조명록, 총참모장 김영춘 등이 각각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또 92년 남파됐던 간첩 이선실도 선출됐으며 조총련 의장 한덕수, 김정일의 매제 장성택과 누이동생 김경희 등도 포함됐다. 새로 선출된 인물중에는 현철해 대장(총정치국 부국장), 박재경 대장, 김익현 당민방위부장, 전재선 1군단장 등 김정일이 총애하는 신진 군 수뇌부가 대거 포진돼 있다.

탈락한 주요 인사는 강성산 전 총리, 최용해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 제1비서, 김성애 전 여맹위원장, 전금철 대외경제협력 추진위 부위원장, 임춘길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 이봉원 대장, 서관희 당비서, 김달현 전 부총리, 손성필 전 주러시아 대사 등이다.<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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