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色 안내 표시 ‘迷路찾기’ 해결/현관서 방문증 받아야 入廳/관세·중기·통계·병무청은 1동1층 합동민원실 운영정부대전청사는 규모가 큰데다 똑같은 모양의 20층짜리 사무동 4개와 여러개의 부속건물로 구성돼 자칫 민원인들이 미로(迷路)같은 청사에서 헤매기 십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사무동마다 색깔을 달리 했다. 1동은 파란색, 2동은 빨간색, 3동은 노란색, 4동은 초록색이다. 건물 전체가 이렇게 색칠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건물내의 모든 안내표시가 해당 색깔로 통일되어 있다. 1층 로비의 입주기관 종합안내에서부터 엘리베이터안의 층별안내, 복도 벽에 붙은 사무실배치도 등 모든 안내표시가 동별로 같은 색깔로 제작됐다.
그러나 사무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2단계의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먼저 정문에서 청사경비대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3·4동 앞에 설치된 민원인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야한다. 그런뒤 업무를 볼 기관이 입주해 있는 동을 찾아가 현관의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증을 받아야 비로소 내부로 들어설 수 있다. 찾아가는 기관이 어느 동에 있는지는 정문의 종합안내판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10개 입주기관 가운데 관세청, 중소기업청, 통계청, 병무청에 볼 일이 있는 민원인은 1동 1층로비에 설치된 「합동민원실」을 찾아가면 된다. 이들 4개청은 소속 직원 2명씩을 이곳에 파견해 민원을 접수, 처리한다. 대전시도 시와 관련된 업무에 협조하기 위해 이곳에 민원실을 설치했다.
민원인이 특히 많은 특허청과 조달청은 민원실을 별도로 운영하며 근무 직원도 14명과 20명으로 타기관보다 훨씬 많다. 민원실 위치는 특허청은 4동 3층, 조달청은 3동 1층.
철도청은 총무과(2동 6층), 문화재관리국은 서무과(1동 9층)에 민원창구가 있으며 산림청은 1동 15층에 민원실을 둘 계획이다. 각종 기록을 열람하기 위해 찾는 이가 많은 정부기록보존소는 열람실(2동 4층)이 곧 민원실이다.<대전=전성우 기자>대전=전성우>
◎고속버스 내달부터 청사 경유
건설교통부는 통계청 등 10개 정부기관의 대전청사 이주에 따라 8월1일부터 하루 141회 운행하는 서울대전 고속버스노선중 21회, 서울유성 노선 40회중 9회 등 모두 30회 대전청사에서 중간 정차토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나머지는 30분이며 운임은 일반 6,000원, 우등 8,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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