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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와 교통편/92m 네쌍둥이 최첨단빌딩(대전 청사시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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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와 교통편/92m 네쌍둥이 최첨단빌딩(대전 청사시대:1)

입력
1998.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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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외청 등 10개 기관 입주 1인당 면적 12평 ‘넉넉’/둔산신시가 위치 사통팔달 철도역과 셔틀버스 연결25일 통계청이 정부대전청사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대전청사 시대가 열렸다. 8개외청 등 10개 정부기관이 들어설 대전청사의 민원처리 방법, 새 풍속도, 파급효과 등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정부대전청사는 대전 한복판인 서구 둔산동 신시가지내 16만평 터에 지하2층, 지상20층짜리 네쌍둥이 빌딩(연건평 6만8,000평)으로 우뚝 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대전청사는 공공청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나 연면적이 정부세종로청사와 과천청사를 합친 것보다 크다. 직원 1인당 사무실 면적도 세종로청사가 6.2평, 과천청사가 7.5평인데 비해 12평으로 훨씬 넓다. 주차장은 지상 1,673대, 지하 674대 등 총 2,347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중앙광장을 가운데 두고 동서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91.9m 높이의 4개 사무동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인텔리전트빌딩. 사무실의 온도 습도 조도 등이 자동조절되며 보안, 전기, 가스, 수도 등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감지된다. 민원인에게 사무실 위치 등을 모니터로 알려주는 빌딩안내설비(BIS)도 8대가 설치되어 있다.

건물 내부 곳곳과 전면광장에는 조각품과 그림 등 20억원 상당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 「숲의 공원」 「돌의 공원」 등 4개의 소공원(총 6만평)이 청사를 에워싸고 있어 청사 전체가 하나의 복합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과 민원인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복지후생시설도 두루 갖추었다. 사무동 지하 1층에 은행과 우체국 서점 약국 커피숍 식당 등이, 각 사무동 19층에는 전망이 좋은 스카이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25m 8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연금매장, 이·미용실, 사우나실, 체력단련실, 의무실, 식당 등이 설치된 부속동과 어린이집, 헬기착륙장 등도 마련됐다. 또 대운동장 겸 축구장과 10면 규모의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대전청사를 방문하려면 수도권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한뒤 엑스포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대덕연구단지를 거쳐 둔산신도시를 찾아오면 된다. 영남과 호남에서는 각각 대전톨게이트와 유성톨게이트에서 나와 한밭대로를 타면 된다. 대전시내 곳곳에 교통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청사를 찾을 수 있다.

열차를 이용할 때는 신탄진역에 내리는게 가장 가까우나 새마을호 등 신탄진역에 정차하지 않는 경우는 대전역(경부선), 서대전역(호남·전라선) 등에 내려 청사를 오가는 셔틀버스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정부는 민원인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버스 청사 경유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자동음성정보안내서비스 (042)481­0114<대전=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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