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단역배우·여급 드러나미국의 18세 청소년 커플이 15일 발표한 첫 성경험 인터넷 중계(본보 17일자 9면)는 완전한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성경험 인터넷 중계 발표로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마이크」와 「다이앤」으로 알려진 이들은 23일 미국 할리우드의 한 콘돔가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들은 당초 주장한 18세 청소년도 아니며 인터넷 중계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는 실제 23세의 실직한 단역배우인 앨라배마 출신의 티 테일러로 확인됐고 다이앤은 여급으로 일하는 텍사스 출신의 미셸 파마로 밝혀졌다.
이들은 『인터넷 생중계 계획은 순전히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성관계를 교육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실제로 성관계를 중계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성경험 인터넷 중계가 발표되자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윤리적 논란이 제기됐으며 이들의 동기와 목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었다.
미국 인터넷업체인 IEG사의 세스 바르샤프스키 회장은 『테일러와 파마는 순전히 돈을 목적으로 이같은 일을 꾸민 사기꾼에 불과하며 이들이 개설한 웹사이트를 접속한 사람들은 손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경험 중계 발표 이후 전세계 1억명정도가 이들의 웹사이트 「Our First Time」를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스앤젤레스 외신="종합">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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