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원 할인티켓 월2만매 발행/공연장·연습장 저렴하게 대관/농어촌 10곳에 문화마당 건설문화관광부가 16일 무대예술계에 지원키로 한 긴급지원금 26억원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걸까.
관람객이 직접 혜택을 받는 것은 1만2,000원짜리 관람권을 7,000원에 살 수 있는 할인권제도다. 월 2만매씩 발행하는 할인티켓으로는 영화 가요콘서트를 제외한 순수무대예술, 연극 무용 음악공연등을 볼 수 있다. 8월부터 시행예정이었으나 준비기간이 필요해 다소 늦어질 전망. 티켓판매는 문예진흥원, 음악협회 국악협회 연극협회 무용협회등이 모인 공연예술단체연합회가 주관하며 실무는 연극협회가 맡게 된다.
연극협회는 사재기를 막기 위해 대학로 티켓박스(0236722466)에서 1인4매 한도로 판매할 방침이다. 티켓판매가 대학로 한 곳으로 제한된 것이 단점인데 연극협회 관계자는 강남에 티켓박스 추가개설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7억원 예산으로 공연·연습장을 저렴하게 대관한다는 계획은 공연제작비 절감효과를 내 결과적으로 관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문화관광부는 이달 내 대학로의 공연장을 선정, 5∼10년 장기임대할 계획이다. 앞의 두 지원책은 문예진흥기금 중 예비비 불용예산을 재원으로 삼은 것이며 관객층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어 환영할 만하다.
이밖에 마사회특별적립금 12억원은 농어촌 10개 지역에 문화마당을 지어 20개 단체의 순회공연 지원등에 쓰이며, 국고 2억5,000만원은 11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민간오페라단의 오페라페스티벌에 지원할 계획이어서 장기적인 파급효과는 적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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