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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공달’ 띄운다/인공위성 이용 태양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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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공달’ 띄운다/인공위성 이용 태양 반사

입력
199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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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중 하루동안 실험/런던·시애틀 등서 보여사람이 만든 달이 11월중 북유럽의 겨울 밤을 밝힌다. BBC방송은 23일 러시아 과학자들이 인공위성을 이용, 태양빛을 반사하는 「인공달」을 궤도상에 띄우려는 실험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인공달 실험은 11월중 단 하룻밤 동안 실시되며 런던 브뤼셀 시애틀 등지에서 인공달을 볼 수 있다.

인공달 실험계획은 이미 93년 표면을 거대한 거울로 처리한 러시아 인공위성 즈남야 1호가 태양빛을 반사, 지상으로 빛을 중계하는 실험을 한 데 이어 두번째. 블라디미르 세미에노프 연구원은 아주 작은 거울로도 2∼3㎢ 면적의 지역을 비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이 인공달이 빛과 어둠의 패턴에 영향을 줌으로써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인공달 계획을 추진중인 러시아 과학자들은 그러나 재정지원을 맡은 러시아회사가 지원을 포기할 경우, 계획 자체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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