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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이사회 영어로 회의한다/한국어 대신 공식언어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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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이사회 영어로 회의한다/한국어 대신 공식언어 채택

입력
199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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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IMF시대 외환은행의 공용어(公用語)…」독일 코메르츠은행의 자본출자(3,500억원·총지분의 40%)를 계기로 독일인 두명을 상임이사로 영입한 외환은행이 이사회 공식언어를 영어로 채택했다.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독일측 임원들이 한국어를 모르기때문에 한·독양국임원 모두가 쉽게 구사할 수 있는 영어를 이사회 공식언어로 정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10일 만프레드 드로스트씨와 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씨를 각각 여신부문 총괄전무와 자본시장담당 상무로 영입했었다.

외환은행은 다만 상임이사들과 비교할때 상대적으로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비상임이사(12명)들을 위해서 당분간 통역을 회의석상에 배치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근무규정의 영역(英譯)작업에 착수, 늦어도 올해말까지는 관련규정의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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