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기술 습득 노린듯통신분야 세계 최대 연구소인 미국 벨연구소가 한국에 진출한다.
세계적 통신장비회사인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벨랩」이란 연구소지사를 설립, 연구원 영입이 끝나는 내달초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세계적 정보통신회사가 국내에 연구소를 설립하기는 모토로라가 올해초 파주에 설립한 휴대폰연구소에 이어 두번째다.
벨랩(연구소)은 세계 최대 전화회사인 미국 AT&T에서 분리된 루슨트테크놀로지사의 연구소로 세계에 8개의 지사연구소를 운영중이다.
벨연구소는 지사연구소를 통해 현지시장에서 취약한 분야의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어 이번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디지털휴대폰(CDMA) 기술습득을 위한 것이라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벨랩으로 자리를 옮긴 사람들이 대부분 CDMA상용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람들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벨연구소 지사의 설립은 다분히 CDMA 상용화 기술을 빼가기 위한 사전포석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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