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노상균·盧相均 부장검사)는 22일 택지개발계획을 연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4,900만원을 받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송도근(宋道根·52·부이사관)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96년 12월 건교부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할 당시 김완식(金完植·49·불구속)씨로부터 한국토지공사가 추진중인 경기 용인시 구성면 택지개발사업을 연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4,9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사촌동생 김영호(66)씨의 개인비서로 있으면서 구성면에 아파트건설을 추진중인 (주)그린건설 대표 나병우(47·구속)씨의 부탁을 받고 돈을 전달하며 청탁했다.<수원=이범구 기자>수원=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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