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781톤이 22일께 북한으로 지원될 전망이다. 21일 농림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잠수함 침투사건 등에 따른 미묘한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탈지분유 781톤을 예정대로 북한에 지원키로 하고 인천항에서 선적작업에 착수했다.이 분유는 선적작업이 마무리되는 22일 인천항을 떠나 5∼6일후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분유 북송은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정부의 「햇볕정책」이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정부 차원이 아니라 유니세프(유엔아동구호기금)를 통한 지원』이라고 전제, 『당초 20일 선적하기로 한 일정이 다소 연기됐으나 22일께 분유를 북한에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분유 재고량이 적정수준의 3배를 넘는 1만6,000톤에 달해 재고 감축을 위해 북한에 지원하기로 하고 최근 입찰에서 서울우유 강원낙협 건국우유 빙그레유업 매일유업 등으로부터 모두 781톤의 분유를 매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