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언제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피해를 보는 일이 계속되느냐』면서 『농축산물의 유통구조가 조속히 개혁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쇠고기값이 산지보다 3배이상 되고, 배추도 산지에서 200원인 것이, 서울에서 4,000원에 팔려 농민이 밭을 갈아 엎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이에 대해 『정육협회가 쇠고기값을 15%인하키로 했고, 식당 등에서의 판매와 자가도축업을 허가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며 『반드시 유통구조개혁을 해내겠다』고 보고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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