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 한국의 무주택 극빈자들에게 주택을 지어 주는 국제자원봉사단체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에 대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17일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보낸 서한을 통해 『부인인 로잘린과 나는 지난 15년간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는 사업인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적극 참가해 왔다』고 소개한 뒤 『이 단체가 한국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기 위해 단체의 창설자인 밀러드 풀러씨가 23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김대통령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당부했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는 20일부터 서울강원 태백을 4일간 자전거로 달리는 사랑의 집짓기 성금 모금행사(본보 14일자 27면 보도)를 펼칠 계획이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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