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목표 미달… S&P,신용등급 사실상 하향【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중국의 올해 상반기중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에 훨씬 못미치는 7%에 그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작년도 경제성장률 8.8%는 물론 올해 목표인 8%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샹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 등 중국 지도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경우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이날 국가통계국의 예전(葉震) 대변인은 『아시아 경제위기와 불충분한 국내 수요, 대규모 자연재해 등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중 국내 수요 진작 정책이 시행돼 올해 8%의 경제성장 목표는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중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0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고, 작년 한해동안 20.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수출액도 870억달러로 7.6%증가에 그쳤다. 또 수입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644억달러를 기록, 상반기중 무역수지는 226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뉴욕 AFP=연합】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6일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신용등급을 사실상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은 현재 「트리플 B 플러스」, 단기 외화표시 채권은 「A2」의 신용등급을 각각 부여받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