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차기 일본 총리 자리가 걸린 24일의 자민당 총재선출이 혼미한 3파전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같은 오부치파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외무장관과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 관방장관이 17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표명한 데 이어 제2파벌인 미쓰즈카(三塚)파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후생성장관도 강력한 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오부치 장관은 이날 출마발표 회견에서 『국민과 당의 지혜를 모아 몸을 던져 난국을 타개해 나갈 것』이라며 『관료 의존을 탈피해 책임을 지는 정치를 펴겠다』고 다짐했다. 가지야마 전장관은 『중요하고 시급한 정치·경제 과제 해결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며 『모든 것을 여러분들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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