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험에서 기적의 암치료제로 주목받은 암세포 혈관형성 차단물질인 앤지오스태틴(본지 98년 5월5일자 1면 참조)을 방사선 요법과 병행할 경우 항암효과가 대폭 상승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미 시카고대학 메디컬 센터의 랠프 바이히젤바움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암세포에 앤지오스태틴을 투여하고 동시에 방사선을 조사(照射)하면 이 두가지 치료법에서 각각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합친 것 보다 훨씬 높은 항암효과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방법은 특히 전립선암, 뇌종양, 경부암 등 국부적인 암세포의 통제에 효과적이며 일부 전이암에 대해서도 조사(照射)단위를 높이지 않고 방사선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이히젤바움 박사는 말했다.<런던=afp>런던=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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