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원 대상 7,850곳은행권은 은행 빚 10억원이상 중소기업 가운데 1,420개를 퇴출대상으로 선정했다.
1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중소기업 특별대책반」을 통해 6월부터 은행여신 10억원이상 중소기업 2만2,200개사를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무상태가 상대적으로 우량한 「우선지원대상」 중소기업이 35.3% 가량인 7,850개사로 집계됐다.
또 「우선지원대상」보다 재무상태가 떨어지는 「조건부지원대상」 중소기업이 58.2%가량인 1만2,930개사이고 자금지원을 받을 수 없는 「기타」 중소기업이 6.4%가량인 1,420개사다. 금감위는 「우선지원대상」으로 선정된 7,850개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아무 조건없이 은행권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담보가 없더라도 신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금리도 우대받을 수 있도록 은행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금감위는 또 1만2,930개 「조건부지원대상」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거래은행에 자산매각, 증자등을 통한 재무구조개선계획 제출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은행권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두 등급에서 제외된 「기타」등급의 중소기업 1,420개는 앞으로 은행 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어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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