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美·日·英 등 외교조직과 협력 ‘입체추적’국세청이 일부 무역상사와 해운회사에 대한 중점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특히 수출입거래량이 많은 주요그룹 상사들의 외화 유출입내역을 집중 조사중이다. 이는 기업과 기업주들의 외화밀반출사실을 가려내기 위한 것으로 국세청은 미국의 워싱턴 뉴욕 LA를 비롯,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지의 외교조직과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16일 국세청 고위당국자는 『외화밀반출 사례를 정확히 적발해 내기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며 단순히 장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외화거래가 많은 무역상사와 리베이트 등의 형태로 외화유출 흐름이 특이한 해운업체를 중점 조사함으로써 국부의 유출과 반출된 외화의 환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우선 외화를 대거 반출입하고 있는 100대 무역상사와 해운사를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막바로 총수의 재산추적과 그룹전체의 외화반출입상황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특히 LA와 런던 등지의 파견관을 통해 현지에 투자돼 있는 국내인들의 재산상황도 집중적으로 조사, 외화유출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입체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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