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경향·애니메이션 등/日 문화개방 앞두고 심층분석일본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케이블TV 영화전문 DCN(채널 22)은 3부작 다큐멘터리 「일본영화가 온다」(연출 진광교)를 8·15특집으로 마련, 8월10∼12일 오후 8시 연속방송한다.
제1부 「일본영화 산업의 과거와 현재」는 구로자와 아키라(黑澤明)감독으로 대표되는 1930년대 일본영화의 황금기에서부터 외설물(로망 포르노)과 시리즈물로 위기를 탈출한 80년대까지를 영화사적으로 조명한다. 일본의 3대 영화사인 쇼치쿠(松竹) 도에이(東映) 도호(東寶)의 제작시스템, 일본색이 가장 짙은 장르인 사무라이영화의 특징도 살펴본다.
제2부 「저패니메이션」(Japan과 Animation의 합성어)은 미국 월트 디즈니사와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일본만화영화의 세계를 다룬다. TV 만화영화 「철완 아톰」으로 유명한 데쓰카 오사무(手塚治蟲) 등 유명 만화영화감독의 작품세계와, 「아키라」 「공각기동대」 등 80년대 등장한 「사이버 펑크물」의 특징을 알아본다. 저패니메이션의 폭력성과 에로티시즘도 파헤친다.
제3부 「90년대의 일본영화와 한국영화」는 일본영화의 현주소와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을 앞둔 우리 영상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기타노 다케시(北野武) 감독이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은 일본영화의 성공요인과 최근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일본영화의 국내 수입동향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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