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모두 7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정유공장 신·증설공사를 수주했다.LG그룹은 계열 엔지니어링 및 상사가 독일 루르기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NODCO사가 발주한 4개 정유공장건설 프로젝트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쪽 45㎞지점에 있는 메사이드 지역에 2001년까지 기존의 2개 정제설비를 확장하고, 하루생산량 5만7,000배럴 규모의 정제시설과 2만8,000배럴 규모의 촉매분해공장(FCC)을 새로 건설하는 대형 공사다.
LG는 7억달러규모중 5억달러가량의 공사를 맡게 됐으며 수억달러의 순수 외화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규모의 공사는 올들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중 최대이며 우리나라 상반기 해외건설 전체 수주액의 절반에 달한다. 국내 업체가 중동지역에서 턴키방식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로 선정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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