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관련업 109% 증가/부동산업체는 4.9% 감소최근 6년간 전국의 음식점이 54.3% 증가하는등 서비스업종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96년 기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총조사」에 따르면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 업체수는 90년 124만5,875개에서 96년 153만5,772개로 23.3% 증가했다.
음식점은 52만1,174개로 6년전에 비해 18만3,378개(54.3%), 해마다 3만여개씩 증가했다. 자동차판매·수리 및 차량연료소매업체도 차량보급대수가 증가하면서 6만7,547개로 6년새 2만3,968개(55.0%) 늘었다.
부동산 임대업을 비롯해 교육 사회·보건 등 각종 서비스업체는 90년에 비해 32.1% 증가한 54만5,890개로 집계됐다. 이중 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용관련업은 1,409개에서 2,958개로 109.9% 늘어난 반면 부동산업체(5만148개)는 중·대형화 추세로 소규모 중개업소가 감소하면서 4.8% 줄었다.
매출액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이 282조4,156억원으로 90년에 비해 132.5%, 각종 서비스업체(영업상 매출이 잡히는 업종에 한함)는 60조8,118억원으로 237.0%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8조1,494억원으로 126,9% 늘었고, 컴퓨터설비 자문업의 경우 370억원에서 1조5,638억원으로 41배 가량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이 388만4,065명으로 6년새 25.2%, 기타 서비스업종은 256만3,148명으로 41.7% 각각 늘었다.
또 96년말 현재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3.7%로 가장 많았고 경기 14.2%, 부산 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와함께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을 대상으로 상품판매방법을 표본조사한 결과 현금판매비중은 95년 52.4%에서 96년 47.4%로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 외상 상품권 등의 판매비중은 늘어났다고 밝혔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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