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치러져 투표율이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되는 7·21 재·보궐선거. 고심끝에 중앙선관위는 휴대용 화장지와 부채를 대량 배포,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관위는 14일부터 예산 1,400여만원을 들여 휴대용 화장지 4만개, 「공명선거 부채」1만6,000여개를 제작, 7개 선거구 유권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재·보선지역의 6·4선거 투표율은 48∼63%에 불과했고 이번 재보선에서는 그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예산절감의 원칙보다는 투표참여 유도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 「선심성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또 재·보선지역 초중등학생들에게 선거참여를 권유하는 「가정통신문」 2만여장을 전달, 학부모들이 「투표참여압력」을 느끼게 할 계획이며 서울 종로구와 경기 수원 팔달구에는 대형 애드벌룬을 띄울 계획이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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