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볼보가 젊어진다/야심찬 신제품 S80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볼보가 젊어진다/야심찬 신제품 S80

입력
1998.07.14 00:00
0 0

◎정통세단 기존이미지 벗고 에어로다이나믹 스타일스웨덴의 대표적인 자동차인 볼보가 젊어진다. 지금까지 70여년간 가족형 정통세단을 만들어온 볼보가 그간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변신, 올 여름 S80이라는 새 야심작을 선보인다. 볼보의 최고급 세단 S80은 기존의 볼보 디자인에 상당한 변화를 가해 에어로다이나믹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볼보사도 이번 S80를 발표하면서 「나이를 먹어도 젊음을」이라는 캐치프레이스를 내걸고 있다. 안전의 대명사처럼 굳어진 볼보이미지에 자동차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수용, 소비계층의 확대를 꾀한 투입자금 7조2,000억원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엄청난 투자비가 들어간만큼 갖가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엔진 용량은 2.0ℓ에서 2.9ℓ까지 다양한데 특히 2.9ℓ짜리 트윈터보 엔진을 실은 주력상품인 S80­T6는 272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보통 2.9ℓ배기량으로는 190마력 안팎의 파워를 얻으므로 일반 엔진보다 50%가량의 힘을 트윈터보가 추가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 세계최초로 내장형 위성카폰이 설치돼 있고 사고시 커튼처럼 펼쳐지는 커튼형 측면 에어백을 달았다. 가장 안전한 차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고시 목을 특별히 보호해주는 경추보호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볼보는 이 프로젝트에 사실상 사운을 걸었다. 연간 40만대 생산능력중 3분의 1가량을 이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니 자동차부문의 성패가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보는 S80이 독일 BMW의 5시리즈 정도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미정이나 T6의 경우 4만∼5만달러선.

볼보는 S80을 선보이기에 앞서 6, 7월 전세계 500여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스웨덴 공장으로 초청, 250㎞를 직접 달리는 대규모 테스트 드라이빙 행사를 가졌다. 실제로 몰아보니 S80­T6는 도요타의 렉서스 변신을 연상케 하는 파워와 정숙성을 가진 차였다. 국내에는 내년 2월 들어온다.<홍선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