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공개 테이프는 다른 장소 연설내용”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71년 7대 대통령선거 당시 후보자격으로 장충단 공원에서 한 연설 녹음테이프 「진본」이 12일 발견됐다. 청와대는 최근 장충단 공원 유세 녹음테이프라고 공개했던 테이프는 유세장소가 장충단 공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테이프는 이성춘(李成春)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71년 4월18일 정치부 기자로서 김후보 유세를 취재한 뒤, 이튿날 서울 동교동 김후보 자택에서 발견해 취재목적상 가져가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내용중 눈에 띄는 대목은 『김일성이 전쟁을 포기하고 파괴분자를 보내지 않는다면 동포끼리 소식도 알아보고, 체육경기도 하고, 기자도 왔다갔다 하자』고 주장한 부분. 연설에는 또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에 대한 언급도 자주 나온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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