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이 해상과 철도에 이어 도로를 통해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12일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함북 온성까지 이어지는 국도 7호선 가운데 강원 속초고성(간성읍)간 26㎞에 대한 확장공사를 올해말 완공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93년부터 총 998억원의 예산으로 공사가 진행돼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고성군 간성읍현내면 명호리 구간(28㎞) 2차선 도로와 연결돼 공사가 끝나면 통일전망대까지 소통이 원활해지게 된다.
이 도로는 북측 구간인 송현진리에서 최근 금강산 관광을 위한 유람선 도착항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전까지 10㎞만 개통되면 금강산까지 직결돼 남북이 도로 연결에 합의할 경우 이를 통한 금강산 관광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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