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2일 한·러간 외교마찰과 관련, 『주러 한국대사관의 정보담당 관계자가 주말에 니콜라이 코발료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만나 「양국관계의 발전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는 내용을 담은 한국 고위정보책임자의 사신과 함께 더이상의 확전을 자제하자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코발료프국장도 대체로 한국측의 견해에 동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정부 당국자는 『일단 정보기관간의 막후접촉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이번 주중의 물밑교섭이 제대로 매듭지어질 경우 이달 하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포럼(ARF)기간에 열릴 예정인 한·러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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