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국제통화기금(IMF)간의 협상이 급진전을 이뤄 러시아가 곧 100억달러 이상의 IMF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1일 보도했다.<관련기사 7면> 이 통신은 러시아측 협상대표 아나톨리 추바이스 전부총리의 고문 안드레이 트라페즈니코프 말을 인용, 양측이 러시아 경제 회생을 위해 구제금융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하에 지원규모와 러시아 경제개혁방안 등 세부사항에 대해 의견을 접근중이며 수일 내에 협상이 타결될 것 같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IMF는 러시아에 대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조세제도개혁, 세수확대, 루블화 평가절하 수용 등 강도높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일본 등에 지원을 긴급 요청한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협상팀에 구제금융없이는 러시아 경제회복이 힘들다며 하루속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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