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액의 48%… 광역장 평균 5억8,200만원1만94명의 6·4지방선거 후보들은 선거운동 비용으로 총 1,413억1,200만원을 지출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중앙선관위는 10일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제출한 수입·지출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이들의 선거비용액은 총제한액 2,896억3,800만원의 48%인 1,413억여원이라고 밝혔다.
선거별 평균지출액은 광역단체장 선거 5억8,200만원(평균 제한액대비 67.9%) 기초단체장 4,950만원(56.2%) 광역의회 1,400만원(51.3%) 기초의회 780만원(40.7%) 등으로 선거규모가 클수록 지출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비용 지출액이 없다고 보고한 후보자도 기초단체장 후보 1명, 광역의회 의원후보 10명, 기초의회 의원후보 199명 등 210명에 달했다.
시도지사 선거 당선자 16명의 경우 총 109억5,000만원을 지출했으나 그중 52억 1,000만원은 지자체 예산으로 보전받았고 57억4,000만원만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선거비용 수입 지출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그동안 수집된 후보별 선거관련자료 등을 토대로 허위 또는 누락 신고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선거비용 실사작업을 다음달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후보, 당선자들의 선거비용 내역을 정밀 실사할 계획이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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