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오는 9월 정기국회전까지 두 단계로 나눠 당직진용을 물갈이할 방침이다. 시기는 21일 재·보선 직후와 8월3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의원들의 소외감을 최대한 해소하되 일부 당직에는 전문성있는 의원들을 배치, 정예화하고 비대한 당지도부의 거품을 빼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먼저 재·보선이 끝나면 중·하위 당직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변인 정조위원장 부총무단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와 당 고위층은 이미 내부적으로 이들 직책의 적임자 인선작업에 착수했다.핵심부가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은 대변인과 정조위원장단. 대변인의 경우 중량급 초선의원이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집권당답게 안정감있고 중후한 이미지를 국민에게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세 명의 정조위원장중에서는 2명이상이 교체될 게 확실시 된다. 한 고위당직자는 『최근 드러난 정책위의 여러 문제점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조위원장단과 전문위원 진용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때 조기 교체 방안이 적극 검토됐었지만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 늦췄다는 후문이다.
2차 당직개편은 부총재단 11명, 지도위원 16명, 당무위원 128명 등 가분수상태인 당지도부를 축소, 구조조정하는게 골자. 특히 부총재단과 당무위원단의 슬림화가 유력하다.<신효섭 기자>신효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