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등 5개 「인수은행」을 포함해 작년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를 초과한 12개 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이 13일부터 시작된다.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이들 12개 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다음주초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경영진단을 실시할 국제적 회계법인과 국내 제휴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단에서 BIS 8% 미달은행 경영평가 때와 같이 대출기업의 상환능력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등 엄격한 국제회계기준(IBP)과 새로운 은행감독원 기준 등이 각각 적용될 것』이라며 『진단결과 BIS비율이 8%에 못미치거나 2000년 3월 8%, 12월 10%의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우려되는 기관에 대해 경영개선권고 등 적기시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8월말 경영진단결과에 따라 경영개선명령을 받게되는 은행들은 BIS비율 제고방안 등이 포함된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한 후 이를 다시 평가받아야 하며 계획서를 승인받지 못할 경우 정리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BIS 8% 초과 은행중에도 상당수가 새로운 기준에 따른 BIS 기준등을 채우지 못해 9월말께 경영진교체 합병등 고강도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경영진단을 받게되는 은행은 퇴출은행을 인수한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등 5개 「인수은행」과 보람은행등 6개 시중은행과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등 6개 지방은행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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