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1만7,000명 줄어9,00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해있는 전국 28개 국가산업단지의 고용이 계속 줄어들고 가동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고용자수는 3월말 49만6,000여명에서 지난달말 47만9,000여명으로 3개월만에 1만7,000여명(3.6%)이나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등의 내수부진이 이어지면서 입주기업들은 9월말까지 2만여명(4.2%)을 더 줄일 계획이어서 공단지역 고용불안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고용감소와 함께 가동률도 떨어져 2·4분기중 국가산업단지의 평균 가동률은 1·4분기보다 5.5%포인트 하락한 70.2%에 머물렀다. 그러나 기업들은 3·4분기에는 평균가동률이 약간 높아져 71.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4분기중 생산은 29조4,1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9% 감소했으나 수출은 조선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분야의 호조로 전분기보다 4% 증가한 123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3·4분기에는 생산과 수출이 각각 3%, 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입주기업들은 전망했다.<최원룡 기자>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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