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금감위장 밝혀정부는 자동차업종과 함께 현대 LG SK 쌍용 한화등 5개 재벌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정유업계의 「빅 딜(대규모 사업교환)」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서울방송의 「100분 대토론개혁의 조건」에 참석, 『현대 LG SK 쌍용 한화등 5개 재벌그룹이 정유업에 중복투자,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어 폐해가 적지않다』며 『더욱이 정유업계가 외국업체에게 사업을 매각, 과당경쟁체제를 지속하는 것보다 국내 업체간 「빅 딜」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빅 딜」을 통해 중복투자를 해소하는 것이 사회적 비용과 해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조정 방법』이라고 전제, 『5개 업체중 일부 업체가 외국업체에 매각돼 여유자금을 바탕으로 새로운 과당경쟁을 벌일 경우 국내 업체들이 더욱 힘든 상황을 맞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따라서 「빅 딜」은 수출시장뿐만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생존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이뤄져야한다』며 『특히 정유업체 임직원들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55개 퇴출기업 발표시에도 『국가차원에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빅 딜」등을 통해 자구노력을 취하지않을 경우 금융기관의 여신을 회수, 도태시키겠다』며 『이같은 업종으로 자동차업종을 예로 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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