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등 수백만동원 대비나서【베이징 다카 AFP AP=연합】 중국 당국은 수 주일에 걸친 폭우로 양쯔(揚子)강이 위험수위에 도달함에 따라 군병력과 주민 수 백만명을 동원, 홍수피해 방지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전역에는 지난 며칠동안 내린 폭우로 많은 농경지와 일부 도시지역이 침수됐으며 양쯔강 중류와 하류는 이날 대부분의 지역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특히 중부 후베이(湖北)성과 인근 후난(湖南)성 등의 일부 강 유역은 이미 범람했으며 장시(江西)성 당국은 침수 사태가 잇따르자 홍수 대비령을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당국은 이번 폭우로 인한 재산 및 인명 피해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 언론들은 사망자가 이미 680명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리들은 7월부터 8월까지가 홍수철이기 때문에 앞으로 양쯔강의 범람 정도가 더 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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