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6일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를 한반도 평화회담을 전담하는 대사급 특사로 지명했다.<관련기사 5면> 96년 6월부터 동아태 부차관보를 맡아오며 한반도 4자 회담의 성사를 위해 노력해 온 카트만 특사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 4자 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로 나서는 등 한반도 평화문제의 해결을 전담하게 된다. 관련기사>
카트만 특사는 또 4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앞으로 서울과 평양을 방문하는 등 남북한 왕복외교도 벌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카트만 특사의 지명은 92년 북한핵문제가 심각했을 당시 로버트 갈루치 핵전담대사를 임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클린턴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며 『카트만 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한 협상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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