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서 원격조정… 우주화물선개발 청신호일본이 7일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의 무인 자동도킹 실험에 성공했다. 일본 우주개발사업단(NASDA)의 발표에 따르면 지상의 원격조정에 의한 위성 도킹 실험이 이날 오전 7시9분에 시작돼 24분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해 11월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기쿠(국화) 7호」로 발사된 합체위성은 칠석날인 이날 오전 7시9분지상관제소의 명령에 따라 「오리히메(직녀)」와 「히코보시(견우)」로 분리됐다. 두 인공위성은 2m정도 거리를 두고 15분간 데이트를 즐긴 후 7시17분부터 초속 1㎝의 속도로 접근, 7시 33분에 재결합했다.
원격조정에 의한 인공위성의 자동도킹은 장차 건설될 국제우주정거장에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 이번 실험 성공으로 일본은 무인우주화물선 「호프」 개발 계획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일본은 내년 8월 두 위성을 다시 500m까지 떨어 뜨린 도킹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