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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관 맞추방키로/귀국 趙 참사관 “통상 외교활동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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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관 맞추방키로/귀국 趙 참사관 “통상 외교활동했을뿐”

입력
1998.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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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러시아주재 조성우 참사관 본국송환 사태가 통상적인 외교관례에 비추어 러시아측이 과잉대응한 것으로 판단,주한 러시아 외교관 1명을 조만간 맞추방키로 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는 이날 오후 귀국한 조참사관을 상대로 심야조사를 벌인 결과 조참사관의 현지활동이 외교관으로서 일반적인 관행수준이었는데도 러시아측이 강경대응했음을 확인,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5면> 정부 당국자는 『조참사관은 조사에서 그간 러시아정부로부터 별다른 이의가 없었던 통상적인 수준의 활동을 했을 뿐인데도 이같은 조치를 당한 것은 억울하다고 밝히는 등 「통상의 범위를 벗어난 외교활동을 했다」는 러시아측의 추장을 강력히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조참사관에 대한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뒤 이르면 9일께 러시아외교관 1명을 72시간내에 한국을 떠나도록 하는 맞추방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참사관은 이날 오후 4시50분 런던을 경유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외교통상부에서 선준영 차관에게 귀국보고를 한 후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받았다.<윤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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