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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증권 경영진 곧 소환/검찰,노조 간부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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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증권 경영진 곧 소환/검찰,노조 간부도 조사

입력
1998.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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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씨 이르면 주말 소환/前現 공기업 사장 2∼3명 내사검찰은 6일 장은증권의 불법퇴직금 지급사건과 관련, 금융감독위원회가 이 회사 이대림(李大林) 사장과 박강우(朴康雨) 노조위원장을 업무상배임 및 증권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이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사장 등 장은증권 경영진을 금명간 소환, 영업정지 직전인 지난 4일 직원 417명에게 법정퇴직금 외에 12개월분에 해당하는 명예퇴직금 159억원을 위로금조로 지급한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위로금 지급과정에서 노조간부들의 개입여부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재산 해외도피 등 비리에 연루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최원석(崔元碩) 전 동아그룹 회장을 이르면 주말께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회장에 대한 내사에서 공금횡령 및 외화유출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현직 공사 사장 2∼3명의 축재등의 비리혐의 정보를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아 내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모 공기업사장이 동생의 회사를 통해 외화를 해외밀반출한 혐의를 포착,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외사부(강충식·姜忠植 부장검사)는 이날 수입대금을 과다 책정하는수법으로 460만달러 상당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리고 15억원의 회사자금을 유용한 (주)대영전자 대표 윤광석(尹光錫·51)씨와 구매부장 국승봉(鞠承奉·41)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국외재산도피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태희·박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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