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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공연장’ 아트선재센터 9일 개관/복합문화공간 새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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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공연장’ 아트선재센터 9일 개관/복합문화공간 새 명소로

입력
1998.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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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전시’ 고정관념 깨고 영화상영·강좌 등 다양한 행사/경복궁 맞은편 소격동에 위치/개관기념전 근현대 27인 출품인사동, 청담동에 이어 제3의 미술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 맞은 편 소격동에 또 하나의 미술관, 아트선재센터(관장 정희자)가 9일 개관한다. 사간동·소격동을 중심으로 조성된 문화벨트의 새 명소가 될 아트선재센터는 소장작으로 꾸미는 개관 기념전 「반향」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개관기념전에는 한국의 근현대작품이 출품된다.

대우재단(이사장 이석희)이 설립한 아트선재센터는 전시장 외에 소극장 겸 공연장, 시청각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활용, 「미술관=전시」라는 고정개념의 틀을 깨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 공연 영화상영 등을 하나의 개념으로 묶어 「문화현상」을 「전시」한다는 것이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소개, 미술관련서 문화이론서 비디오테이프 CD롬등의 자료를 갖춘 자료실을 공개하는등 기존 미술관보다 발전된 관람객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미술계는 특히 아트선재센터가 경주시에 있는 아트선재미술관과 더불어 펼쳐나갈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아트선재센터는 지하·지상 각 3층으로 300석 규모의 소극장겸 공연장은 지하 1층, 전시장은 2·3층, 일반자료실은 3층에 마련됐다. 35㎜ 영화상영이 가능한 소극장에서는 아트필름이 상영되고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사물놀이등 각종 공연이 매주 한 차례 열린다. 일반인과 미술전문인을 위한 강좌도 있다. 송미숙 윤난지 강태희 정헌이 등 미술평론가가 강사로 나서는 외국비평가 강독시간은 전문인을 위한 강좌. 9월 첫 주부터 12주간 이어진다. 주부대상의 문화교양강좌도 9월에 시작된다. 큐레이터 양성을 위한 인턴십제도를 도입, 미술전문인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잡지와 서적 등이 비치되는 자료실과 컴퓨터실은 관람객 서비스공간으로 제공된다. 컴퓨터실에서는 인터넷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김선정씨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장과 공연장을 하나로 묶는 다각적 전시를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관 기념전에는 도상봉 오지호 김인승 박영선 등 근·현대 작가 27명의 작품이 출품되며 9일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김덕수의 사물놀이 공연, 안숙선의 판소리, 이매방의 승무가 공연된다. (02)733­8949.<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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