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명동 코스모스플라자/이번엔 새 주인 찾을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명동 코스모스플라자/이번엔 새 주인 찾을까

입력
1998.07.07 00:00
0 0

◎최저경락가 감정가의 ⅓… 내달 13일 6차 경매/전세든 제일·신한銀,임차인들과 공동참여서울 명동 한 복판에 위치, 국내에서 공시지가가 상업은행 본점 다음으로 비싼 코스모스플라자(구 코스모스백화점)가 내달 중순께 새 주인찾기에 나선다.

6일 서울 신한은행 명동지점에 따르면 코스모스플라자 건물내에 입주, 최대 전세보증금 채권자인 제일 신한은행은 1,273명의 임차인과 함께 공동으로 경매자금을 마련, 이달초로 예정됐던 6차 경매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채권자인 제2 금융권의 연기신청으로 경매가 내달 13일께로 미뤄졌다.

임차인들은 낙찰을 받을 경우 두 은행과 함께 참여지분에 따라 공동법인을 설립, 빌딩을 관리키로 하고 전세보증금은 출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이 빌딩의 최저 경락가는 감정평가액 1,131억원의 32.8%에 불과한 370억원 정도다.

코스모스플라자는 96년 7월 경매돌입 이후 수차례 유찰, 6차 경매마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매진행이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경우 임대보증금 반환을 위한 법적 장치가 없어 임차인들은 마지막 자구책으로 입찰참여를 결정, 경매대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한편 북두칠성그룹의 남양관광이 지난해 5월 4차 경매에서 611억원에 이 빌딩을 낙찰받았으나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61억원이라는 거액의 경매대금만 날렸다.

코스모스플라자는 재일교포 정규성(鄭奎聖)씨가 70년 4월 건립, 명동의 명물로 군림했으나 경영난으로 경매에 의해 92년 소유권이 넘어갔었다.<장학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