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가 “안받아”… 평균 액수도 낮아져과외를 받는 학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고 과외비 액수도 낮아졌다.
교육부는 6일 지난달 전국의 초·중·고교학생과 학부모 2,400여명을 대상으로 과외실태를 조사한 결과 과외를 받고 있는 학생은 전체의 38.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1%보다 14.7%포인트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과외를 중단한 학생은 33.7%로 나타났으며 중단이유는 「효과가 없어서」(30.7%), 「IMF로 살림이 어려워져서」(28.6%), 「시간이 부족해서」(14.1%) 등의 순이었다.
과외비액수도 낮아져 중학생의 한달 평균과외비는 15만5,000원, 고교생은 22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 2만6,000원, 7만4,000원씩 줄어들었다. 그러나 초등학생은 12만1,000원으로 오히려 2,000원이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한달 평균 20만원 미만의 소액과외가 75.4%로 대다수였으나, 20만∼30만원(13.6%), 30만∼40만원(3.9%), 40만∼50만원(1.6%), 50만원 이상(2.8%)으로 월 20만원이상의 고액과외도 21.9%나 됐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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