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망 통신’ 첫 등장/하나로통신,대전서 시범운영

◎전화선으로 음성·데이터통신전화선하나로 음성통화는 물론 고속으로 데이터통신까지 할 수 있는 정보고속도로형 멀티미디어 통신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제 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충북 대전시 하나아파트 400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전력의 케이블TV망을 이용, 음성전화는 물론 고속데이터통신 주문형비디오(VOD) 등 각종 멀티미디어통신을 제공하는 「케이블TV망통신」 시험서비스를 6일부터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정보고속도로를 이용한 초고속 통신상품은 그동안 한국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이 데이터통신용으로 일부 시험운영한 적은 있으나 음성과 데이터통신을 전화선하나로 함께 제공하는 상품은 이번이 국내 처음. 이 서비스는 기존 전화선보다 180배 빠른 10Mbps(1초당 신문 40쪽전송속도)급의 전화선을 이용, 음성 데이터 동영상을 순식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고속멀티미디어형 상품이다.

하나로통신은 12월께 서울 대전전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99년 4월께는 부산 인천, 99년 10월에는 대구 광주지역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아직 미정인 데 일반 전화료보다 2∼3배비싸게 책정될 예정. (02)3465­4680<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