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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比 오지서 숭실대생 30여명 ‘봉사의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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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比 오지서 숭실대생 30여명 ‘봉사의 구슬땀’

입력
1998.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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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오지에 한국을 심는다」숭실대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네팔과 필리핀 오지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원주민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며 소중한 봉사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숭실대의 해외봉사단원 10명은 지난달 27일부터 한달여 동안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현지 교민과 선교사 상사 주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교민 자녀들을 유치부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눠 국어 수학 물리 사회 등을 가르친다. 또 숭실대가 모금을 통해 적립한 봉사기금 70만원도 전달했다.

필리핀 두마게테지역에 파견된 20여명은 국제적인 무주택자 구호단체인 「헤비타트」와 함께 원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봉사활동뿐 아니라 외국 젊은이들과 친분을 쌓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숭실대는 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동문출연기금 등을 통해 경비를 지원했고 학생들은 20만∼30만원씩을 자비로 냈다. 숭실대는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교양과목의 정규학점 2학점씩을 줄 방침이다.

숭실대 최창하(崔昌河) 봉사지원과장은 『대학생들의 방학 중 봉사활동도 국제화시대를 맞고있다』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의 국제경험과 봉사의식을 향상시켜 바람직한 대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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