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3일 소득세와 주민세의 영구감세를 실시할 방침임을 처음으로 표명했다.참의원 선거 지원유세차 구마모토(熊本)시를 방문한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정부세제조사회가 이미 검토를 시작했고 당으로서도 참의원 선거후에 검토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99년도에 실시할 예정인 2조엔 규모의 특별감세 대신 세율 인하 등 제도개정을 거쳐 2조∼4조엔의 영구감세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던 도쿄(東京)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주가가 하시모토총리의 발언에 따라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 종장가보다 39.66엔 높은 1만 6,511.24엔으로 종장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이로써 91년 2월 이래 7년5개월만에 8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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