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도시 16곳서 방영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모델로 한 해외 홍보용 TV광고가 3일 「크랭크 인」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광고의 첫회분 촬영을 마쳤다. 이날 제작된 장면은 김대통령이 최첨단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환영인사를 하는 내용. 조종대를 잡은 김대통령은 각각 영어와 우리말로 『가장 신비롭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제가 모시겠습니다』며 한국 여행을 권유했다.
문화관광부가 제작하는 이 광고는 김대통령의 지명도와 「민주주의, 평화, 경제개혁」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관광, 나아가서는 투자유치에 활용하기 위한 것. 6일에는 김대통령이 청와대 녹지원에서 색동옷을 입은 어린이와 청사초롱을 밝히는 장면이 제작된다.
여기서 김대통령은 『한국이 변하고 있읍니다. 우리가 다시 태어났습니다』라고 개방·개혁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가수 DJ DOC, 탤런트 최진실 등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뮤직 비디오도 촬영한다. 이 광고는 9월께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의 16개 도시에서 방영되며, 사진 책자로도 배포된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