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합작법인으로 전환한 대유리젠트증권이 리젠트퍼시픽그룹의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유리젠트증권은 그동안 대유증권 출신 김세규(金世奎) 사장과 리젠트퍼시픽그룹에서 임명한 고창곤(高昌坤) 전무의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최근 김사장이 사퇴하고 고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단독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대유증권의 모기업인 대유통상은 후임 사장을 선임하지 않았다. 대유리젠트증권측은 『단독대표체제가 됐다고 해서 50대 50의 합작 경영체제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채권 전문가를 채용, 채권팀을 보강한 대유증권측은 단독대표체제 확립을 계기로 국내 영업 중심체제에서 탈피해 해외채권 세일즈 중개업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리젠트 퍼시픽그룹은 홍콩 등 세계 7곳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96년 세계 최고의 기금운용수익율을 기록한 금융전문그룹이다. 대유리젠트증권은 후순위채권을 발행하지 않고도 5월말 현재 영업용순자본 비율 207%를 달성, 증권사 경영개선조치 기준인 150%를 초과달성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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