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0월7일부터 일본을 국빈방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 청산 문제를 논의한 뒤 21세기를 향한 한·일 양국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밝히는 공동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일본의 NHK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김대통령을 올가을 초청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측과 일정을 조정해 왔는데, 10월7일부터 방문을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NHK는 전했다.양국은 김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이 과거 역사문제를 최종 매듭짓고 21세기의 새로운 양국관계를 내외에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전기로 보고 회담 결과를 공동문서 형식으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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