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명성왕후 이번엔 돈벌러 美 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명성왕후 이번엔 돈벌러 美 간다

입력
1998.07.03 00:00
0 0

◎31일 두번째 뉴욕·LA공연 나서/적극 광고·작품성으로 흥행몰이이번엔 돈을 벌 수 있을까. 뮤지컬 「명성황후」(에이콤)가 31일∼8월23일 뉴욕 링컨센터 스테이트극장, 9월13일∼10월4일 로스앤젤레스 슈버트극장에 다시 오른다. 지난 해 첫 뉴욕진출 때 뮤지컬의 메카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용기를 확인했다면 40일간의 이번 미주순회는 문화상품으로서의 흥행성을 시험하는 무대다. 지난해엔 관객과 언론의 뜨거운 반응에 어울리지 않게 8억원이라는 한국공연사상 최대의 적자를 남겼다.

작품성과 흥행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절치부심한 극단은 미국순회에 50만달러(약 7억원)의 광고비를 쏟는다. ABC NBC CNN등 메이저 TV방송에 스포트광고 150회,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신문광고등 물량공세를 펼친다. 6일 티켓마스터라는 판매대행사에 매표창구를 마련하고 에이콤 홈페이지(http://www.acomseoul.com)도 15일께 선보인다. 협찬사인 대우자동차의 레간자를 극장 로비에 전시하는 이색적인 문화판촉도 벌인다.

총 제작비는 400만달러(약 56억원). 문화관광부가 해외문화 우수상품 지원금으로 5억원을 내놓았다. 윤호진 에이콤대표는 『두 도시에서 각각 200만달러의 입장수익을 올려 최소한 손익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뉴욕 링컨센터(2,800석)의 경우 유료점유율 65%, LA 슈버트극장(2,150석)에선 유료점유율 75%를 기록해야 한다.

이번 공연에는 무과시험장면을 새로 넣어 한국인의 강인함과 홍계훈장군역을 부각시키는 한편 임오군란 장면, 민비의 아리아등을 보완했다. 김원정 이태원(이상 민비) 이성훈(대원군) 유희성(고종) 김성기(미우라) 김민수(홍계훈) 이희정(이노우에)등이 출연한다.<김희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