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해야하는가’엔 49%가 “불가”서울 A초등학생들의 담임교체 파문에 대해 대부분의 PC통신 네티즌들은 「이번 일은 교권침해와는 관련이 없으며 아이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본사가 PC통신업체인 천리안과 공동으로 1일부터 3일까지 네티즌 4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방식은 지나쳤지만 아이들의 행동엔 이유가 있었을 것」,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요구를 했을까」라는 응답이 각 44%,18%로 나타나 전체응답자의 62%가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윤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비탄을 금할 수 없다」는 응답은 각 20%, 15%로 전체 응답자의 35%가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교권침해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권 이전의 문제」, 「교권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 56%,21%를 차지한 반면 「전적으로 교권침해」라고 응답한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그러나 「담임을 교체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대립을 보였다. 「그런 자질이라면 마땅히 교체돼야」, 「교사가 옳지는 않지만 사태의 진전을 위해 일단 교체해야」라는 입장이 각 30%,17%로 조사된 반면 「담임교체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는가」, 「교사와 학생들 스스로가 해결해야」라는 교체불가의 입장도 각 20%,29%나 됐다.
조사에 응한 네티즌의 분포는 직업별로 직장인 38%, 대학·대학원생 30%, 중·고생 12%, 기타 18%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63%로 가장 많았고 30대 17%, 10대 14%, 40대이상 3%였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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