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달러당 138/원 달러당 1,370/회사채 연 15.5% 연중최저치 기록엔화가치가 안정되고 은행 퇴출 부작용이 수습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금리는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 오른 315.56을 기록했다. 상한가 102개를 포함, 599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14개에 그쳤다.
증시 관계자들은 달러당 엔화환율이 138엔대로 낮아지고 중국 위안화 하락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큰 호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은행업무가 서서히 정상화되고 외국인투자자들도 부실은행 퇴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특히 수일째 폭락했던 은행 주식들은 조흥 상업 한일은행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원이 내린 1,367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중 한때 1,357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1,370원에 마감됐다. 은행 관계자들은 대폭적인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공급은 늘고 있으나 기업들의 수요가 없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연15.5%로 전날에 비해 0.5%포인트가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마비되다시피했던 금융기관간 콜거래도 재개되면서 금리는 평균 14.56%로 안정됐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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