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기업 민영화 주시,韓重 부분인수 검토프랑스 알스톰사가 한국에 2억달러내외를 투자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알스톰은 특히 민영화하는 국내 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어서 한국중공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협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알스톰의 조르주 피지니 사장은 1일 낮 롯데호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에너지·수송 관련 2∼3개 부문에 1억∼3억달러의 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현재 해당 기업과 협상을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지니 사장은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인수할 준비가 돼있다』며 『이미 인수대상 기업과의 접촉에서 재무상태등 모든 분석을 끝냈기 때문에 몇주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니 사장은 『특히 한국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중공업 민영화에 관심을 갖는지』에 대해 그는 『한국중공업 전체보다는 부분 인수쪽에 비중을 싣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알스톰은 지난 66년 팔당댐의 발전설비를 공급한 이후 국내 발전설비용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설비를 공급했다. 알스톰은 또 경남과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송전설비와 서울지하철 3,4호선등의 차량전력공급설비등을 공급했으며 경부고속전철의 TGV차량을 제작하고 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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